말더듬증(stuttering, stammering)은 말을 순조롭게 하지 못하고 막히는 증상을 말한다. 말을 더듬는 이를 말더듬이라고 한다.
말더듬이는 약 200명에 1명꼴로 나타나며, 성비(性比)는 6~10:1로 남자에 압도적으로 많다. 대부분은 3~4세에 나타나나 이 시기는 말을 급속하게 획득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때때로 일과성(一過性)으로 방치하면 그냥 소실한다. 그러나 주위사람들이 이에 대해 필요 이상으로 불안을 갖는다든지 교정(矯正)을 시도하면 고착(固著)되어 특별한 기술에 의하지 않고서는 교정이 불가능해진다고 한다. 그 밖에도 입학시나 사춘기 등의 긴장이 심한 시기에 출현하는 일이 있으나 수는 적다.
옛날에는 말더듬증의 원인으로서 발음기관에 있어서의 병리적 상태라든가 중추신경계의 이상 등을 생각했었다. 그러나 현재에는 개인의 인격적 장애에 그 원인을 찾는 설이 주류를 차지하고 있다. 말더듬이의 환경에는 서로 공통된 요인이 존재한다고 한다. 그것은 완전벽(完全癖)이 강한 모친상(母親像)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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