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不安) 또는 '불안감'이란 신체적 혹은 정신적으로 분명한 위협을 인지하였을 때 나타나는 공포와는 다른 감정일뿐만아니라 안정이 되지 않는 심리적인 상태나 감정을 의미하거나 또는 생물학적으로 어떠한 위험이 개체의 존재를 위협할수있다는 가능성을 지각함으로써 불확실한 미래에 대처하는 효과적인 문제해결과정에서 발현하는 감정 상태를 지칭하기도 한다.
실존주의에서의 불안은 인간의 근본적인 모순에서 발생하는 정신현상이다. 키에르케고르는 불안을 유한과 무한, 시간과 영원성, 자유와 필연 등 인간의 근본적인 모순에서 비롯되는 것이라고 한다. 하이데거에게 불안은 현존재와 세계 사이에 가로놓여진 무의 자각에서 생겨난다. 사르트르는 즉자와 대자 사이에 선험적인 무가 있으며 따라서 주체는 존재와 비존재의 불일치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있는데 이러한 모순을 하나의 의식 속에 통일시키려는 노력 속에서 인간이 자신의 실존(불일치)에 불성실한 존재로 살아갈 때 불안이 발생한다고 보았다. 여기에서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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