잣나무는 구과목 소나무과의 식물이다. 학명은 피누스 코라이엔시스(Pinus koraiensis)로 종명 koraiensis는 한국을 뜻한다.
나무를 베면 심재가 붉은 색이어서 홍송(紅松)이라 부르며, 한자명은 백자목(柏子木) 혹은 오엽송(五葉松)이라 부른다. 영명은 잎이 희게 보이는 한국산 소나무란 의미에서 'Korean white pine'이다.
겨울에도 늘푸른 상록수이다. 수고는 30m가 넘게 자라며 흉고직경 역시 1m가 넘게 자란다. 수피는 흑갈색으로 벗겨지며, 높이 5~8m 정도에서 줄기가 Y자 형태로 갈라지는 경우가 흔하다. 잎은 침형으로 5개씩 총생하며 길이는 7~12cm다. 가장자리에는 잔톱니가 있다. 또한 잎 뒷면에는 5~6줄의 백색 기공조선이 있어 하얗기 때문에 수관은 녹백색으로 보인다. 잣송이는 긴 난형 또는 원통상 난형이고 길이 12~15 cm, 지름 6~8cm이며 실편 끝이 길게 자라 뒤로 젖혀진다. 하나의 실편에 잣이 2개씩 들어있다.
잣나무는 한반도와 중국 동북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