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나무(학명: Ailanthus altissima)는 무환자나무목의 낙엽 활엽교목으로 학명은 Ailanthus altissima이다.
가중나무라고도 한다. 19세기 김병연의 시 중에서는 ‘가승목(假僧木)’으로 차자 표기한 것도 보인다.
한국어 ‘가죽나무’의 옛 형태 중 가장 오래된 문헌 기록은 《훈몽자회》(1527)의 ‘개듀ᇰ나모’이다. 이것이 여러 차례의 발음 변화를 거쳐 ‘가죽나무’가 되었다.
어린 잎순을 먹을 수 있는 참죽나무와 구분하기 위해 ‘가짜 죽나무’란 뜻으로 가죽나무가 되었다는 설이 있다. 하지만 ‘참죽나무’의 고유어 표기가 남아있는 18세기 이전 문헌이 없고 현대에도 참죽나무를 ‘가죽나무’라 부르는 지방이 있어 이 설을 확인하기 어렵다.
한국, 몽골, 중국, 일본, 유럽 등지에 분포하며, 다른 나무가 잘 자라지 못하는 도시나 척박한 땅에서도 잘 크는 튼튼한 교목이다. 매끄러운 회갈색 껍질을 가지며 원산지는 중국이지만 한국과 다른 나라에 도입되었다.
줄기는 밋밋하게 자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