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심채(空心菜, 空芯菜, Ipomoea aquatica 또는 water spinach)는 잎채소로 자라는 반수생적 열대 식물이다. 옹채(壅菜), 죽협채(竹葉菜), 통심채(通心菜), 등채(藤菜)라고도 한다.
중국어로는 웡차이(蕹菜)나 쿵신차이(空心菜)로, 광둥어로는 퉁초이(通菜)나 웅초이(蕹菜)로 부른다. 베트남어로는 라우무옹(rau muống), 태국어로는 팍붕(ผักบุ้ง), 인도네시아어·말레이시아어로는 캉쿵(kangkung), 필리핀어로는 캉콩(kangkong)으로 부른다. Morning glory라고도 한다.
이름 그대로 줄기 가운데가 비어 있기(空) 때문에 공심채라는 이름이 붙었다. 실제로 잘라보면 줄기 가운데는 비어 있다.
열대 식물이니만큼 주로 중국이나 동남아시아 지방에서 즐겨 먹는다.
차오콩신차이(炒空心菜)는 중국식 공심채 볶음이다. 물에 살짝 데친 후 기본 양념으로 살짝 볶아 씹는 맛이 있고 담백하다.
태국에서는 공심채볶음을 '팍붕 파이댕' 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