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드레이크(mandrake) 또는 만드라고라(라틴어: Mandragora)는 가지과 맨드레이크속에 속하는 식물들의 일반적인 명칭이다. 맨드레이크의 뿌리 모양은 사람의 손가락과 유사하기 때문에 마법 의식에서 오랫동안 사용되어 왔고 오늘날에도 위카나 오디니즘같은 독일 이교에서도 쓰이고 있다.
맨드레이크는 '사탄의 사과'나 '사랑의 사과'로도 알려져 있었는데 본래 악마의 과일로 여겨졌으며, 최음제로도 정평이 나 있었다. 구약성서의 족장설화에도 야곱의 첫째 부인인 레아의 아들이 들에서 멘드레이크(자귀나무)를 발견하여 어머니에게 선물로 주었다. 둘째 부인인 라헬이 이를 보고 귀히 여기자 레아는 자귀나무(멘드레이크)를 라헬에게 주어 매정하던 야곱과 다시 만나는 기회로 삼았다.
한글성서 번역자들은 레아의 큰 아들 르우벤이 발견하여 준 맨드레이크를 자귀나무(공동번역성서), 합환채(한글개역판)로 번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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