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냐소나무(bunya---, 학명: Araucaria bidwillii 아라우카리아 비드윌리이[*])는 아라우카리아과의 나무이다.
'소나무'라 불리지만 소나무과가 아니라 아라우카리아과에 속한다. 영어 '버냐(bunya)'의 어원은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 언어인 야가라어 '부냐부냐(bunya-bunya)'이다. 동원어로 가비가비어·와카와카어 '부니(bunyi)'가 있다.
종소명 '비드윌리이(bidwillii)'는 영국인 식물학자 존 칸 비드윌(John Carne Bidwill)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
오스트레일리아 퀸즐랜드주의 아열대 우림 지역에서 자란다.
키가 50m까지 자라는 교목으로, 가슴높이지름은 150cm 정도이다. 다른 아라우카리아속 식물처럼 가지는 돌려 난다. 나무껍질은 흑갈색을 띤다.
어린 개체에서는 윤이 나는 연녹색 잎이 나는데, 길이 2.5~5cm 정도로 폭이 좁고 잎끝이 뾰족하다. 다 자란 나무에서 나는 잎은 짙은 초록색을 띠며 길이는 0.7~2.8cm 정도이고 폭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