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칠나무(黃漆--, Dendropanax morbiferus, 영어: Korean dendropanax)는 두릅나무과에 딸린, 사철 내내 잎이 푸른 큰키나무이다. 한국의 남부 해변과 섬의 산록 수림 속에 살며 높이 15m이다. 껍질에 상처가 나면 황색 액이 나온다.
어린 가지는 녹색이고, 털이 없으며, 윤이 나지 않는다. 15미터까지 자란다.잎은 어긋나며 3-5갈래이나, 노목(老木)에서는 잎이 난형, 타원형, 끝이 뾰족하고, 길이 10-20cm이다. 양면에 털이 없고, 잎자루가 있다. 잎자루 표면이 편평하고 홈이 있다.꽃은 양성화, 가지 끝에 산형꽃차례로 달리고, 화축의 길이 3-5cm, 꿀샘이 있으며, 꽃자루는 길이 5-10mm이다. 꽃받침은 종형, 끝이 5갈래, 꽃잎 5장, 수술 5개, 자방 5실, 암술머리 5갈래이다.
열매는 핵과로 타원형, 검은색으로 익는다. 9월 말에서 11월에 익으며, 길이 7~10밀리미터쯤 되고, 암술대가 남아있다.
수액은 가구의 칠용으로 쓰이며 관상용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