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금나무(학명: Malus asiatica 말루스 아시아티카[*], 영어: Chinese pearleaf crabapple)는 장미과의 과일 나무이다. 한국에 자생하는 야생 사과나무로, 열매는 능금이다.
능금은 사과 또는 능금을 뜻하는 중국어 ‘임금(林檎)’에서 비롯했다. 고려를 기록한 《계림유사》(12세기)에 임금(林檎)이란 표현이 등장하며, 《훈몽자회》(1527)에는 ‘니ᇰ금’이라는 표기가 수록되어 있다. ‘사과’를 뜻하는 일본어 ‘링고(林檎, りんご)’에도 대응한다. 19세기까지는 능금나무와 사과나무(Malus domestica)를 따로 구분하지 않고 크기 등의 차이로만 구분해서 불렀으나, 20세기 초 능금나무가 다른 종으로 분류된 뒤에 ‘능금’이라는 단어는 Malus asiatica를 부르는 말로 정착하였다.
한국과 중국이 원산지이다. 대한민국의 능금나무 분포지는 서울(노원구, 서초구, 중구), 경기도(부천), 강원도(양양, 평창), 대구(동구, 북구, 수성구), 경상북도(울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