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란드시아 크세로그라피카는 멕시코 남부,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온두라스의 토착종이다. 식물의 학명 'xerographica'은 그리스어의 '건조한'을 의미하는 ξηρός (xeros), '글쓰기'를 의미하는 γραφία (graphia)에서 유래했다. 이 식물은 틸란드시아아속에 분류되어있다.
세로그라피카는 천천히 자라는 건생 착생식물이다. 은회색 이파리들은 줄기에서는 넓직하고 끝부분으로 갈수록 가늘어지며, 매력적이고 조형미 있는 직경 90cm 이상의 로제트를 형성한다. 개체에 따라 이파리가 곱슬대는 것이 있어 조형미를 더한다. 꽃의 높이는 1m에 이른다. 꽃차례는 높이가 15-40cm에 이르는 굵직한 녹색 줄기에서 빽빽하게 가지를 뻗는다. 잎의 포엽은 붉은 장밋빛이며, 꽃의 포엽은 연노랑&연초록색이고, 관 모양을 이루는 꽃잎은 붉은색이나 보라색을 띄며, 개화기간이 아주 길어서 한달까지도 피어있다.
수명은 개화 이전, 이후 각각 5년 이상 살 수 있어 10년 이상 살아갈 수 있다. 개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