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감채(Gagea serotina)는 백합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산무릇, 두메무릇, 와판화라고도 부르기도 한다. 꽃말은 나도 백합이다.
한국 북부 지방 고산 지대의 산 중턱 고원에 자라는 풀로 2,500m 지역까지 분포한다. 백두산과 관모봉에 자라는 고산 식물이다. 백두산 높은 지대 바위틈에서 모진 눈보라를 이겨 내는 생명력이 강한 풀이다.
높이는 15cm정도 자라며 비늘줄기는 원주형이고 외피는 연한 황갈색이다. 뿌리에서 나는 잎은 두 개씩 달리며 선형이다. 꽃줄기는 2-4개의 잎이 달린다. 잎은 끝이 뭉툭하고 가장자리가 위로 말린다. 위쪽의 것일수록 작다. 6-8월에 흰 꽃이 피는데 넓은 종처럼 생겼다. 화피열편은 여섯 개이며 거의 비슷하게 생겼다. 긴 타원형의 흰 색인데 때로는 뒷면의 맥이 자줏빛이 돈다. 수술은 여섯 개로서 화피 길이의 반 정도 되며 꽃밥은 타원형이고 아래쪽으로 수술대에 붙는다. 9월에 삭과가 여무는데 삭과는 갈색이며 거꾸러진 넓은 계란형이다.
어린순과 인경을 ...